졸업시즌을 맞아 일명 '막장졸업식'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초등학교(교장 신원태)에서 이색 졸업 주간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초의 졸업주간 행사는 졸업이 초등학교 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꿈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드림하이(Dream High)'라는 이름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진다.
행사 첫째 날에는 신원태 교장의 '내 꿈을 찾아서'란 진로특강을 시작으로 내 생애 일정표와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선배와의 대화 시간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은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 진로 전문 상담사를 초청, 집단 진로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비전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식이 열리는 15일에는 졸업생들이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축복을 기원하는 축시 낭송도 열린다.
신원태 교장은 "이번 졸업식이 하루의 '식(式)'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6년 동안 학교에서 꾸준히 진행해 온 진로 지도의 마지막 '장(場)'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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