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해빙기를 앞두고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3월15일까지를 특별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형 토목·건축 공사장, 중단된 건축 공사장, 축대·옹벽·석축, 재해위험지역 32곳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시는 관계공무원 및 안전관리자문단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하굴착 또는 대규모 절·성토 수반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 축대·옹벽·석축의 안전성, 기타 해빙기에 붕괴 등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시는 통·리장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위촉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대형전광판과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홍보하는 한편, 지난 8일 건설공사장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재난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홍보와 함께 사용 금지·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 사전예방, 시공 및 감리자의 안전 및 책임의식 높이기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 해빙기 안전사고 무사고에 이어 2년 연속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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