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교장 곽권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가사실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모은 교복 600여 벌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해 남·여 및 동·하복으로 구분해 전시됐다. 동복 재킷이 5,000원, 그 외에는 2,0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 됐다.
이날 행사는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라 교복이 맞지 않아 재구매가 필요한 재학생과 고가의 교복 구매가 부담스러운 신입생·학부모 17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중앙중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교사와 학생회 임원들이 함께 진행했으며, 모인 기금은 수선과 세탁에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고 재학생 이웃돕기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복 구매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물자 절약의 경제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특히 선·후배 간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학교 전통으로 계속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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