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초 '형식적인 졸업식은 안녕∼'
거제고현초 '형식적인 졸업식은 안녕∼'
  • 거제신문
  • 승인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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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현초(교장 이상호)는 건전한 졸업 문화를 가꾸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졸업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를 졸업 주간으로 정해 교장의 특강부터 시작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쓰기와 감사장 만들기, 20년 후의 나에게 편지쓰기, 학부모가 졸업생에게 편지쓰기 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akfusgoTdmai, 지난 9일과 10일에는 경주로의 마지막 추억 여행을 갔다오기도 했다.

친교의 날에는 고현초 어린이 밴드부의 축하공연과 함께 졸업생들의 장기자랑으로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으며, 평소 묵혀두었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특히 졸업식 당일에는 형식적이고 지루한 졸업식에서 탈피해 신선하고 뜻깊은 졸업식을 만들고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학급행사를 통해 학부모와 졸업생이 미리 준비해 놓았던 편지와 감사장을 서로 전달한 뒤 학부모와 졸업생이 함께 손을 잡고 졸업식장으로 입장했으며, 졸업식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송사와 답사는 학부모가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대신했다.

또 졸업생들은 타임캡슐 봉인식에 참여해 20년 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상호 교장은 "학교에서 형식적이고 일괄적으로 준비하는 졸업식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과 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해 보았다"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 같은 졸업식에 좋은 반응을 보여 행사를 마련한 입장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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