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장비 포함 수주금액 총 3조487억…기네스북 등재 예정
삼성중공업(대표 노인식)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양생산설비(CPF)를 건조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사와 세계 최대 규모인 3조487억 원 상당의 CPF를 건조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PF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로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처리하는데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CPF는 가로 110m, 세로 110m 크기로 상·하부 구조를 합치면 총 중량이 10만t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이 CPF를 건조한 뒤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로 기네스북에 등재할 계획이다.
수주금액도 세계 최대이다. 해양플랜트 수주금액은 지난달 16일 낙찰통지서상 계약금액인 2조6,000억 원에 추가 장비까지 합쳐 총 3조487억원에 이른다.
이는 삼성중공업 전년 매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에서 설계 및 구매, 생산, 운송 등을 일괄 수주하는 EPC방식으로 계약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2015년 11월께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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