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풍력발전·컨벤션산업·국제여객선 및 물류기지 제시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시키는 게 관건
△윤영(새누리당)=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선산업과 함께 거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이용해 관광산업도 발전시켜야하며, 1차 산업인 농업과 어업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측면에서 거제에 조선특구를 만들어 협력업체를 집적화시켜 원가절감을 도모해야 한다. 그 동안 투자유치의 걸림돌인 토지에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립공원지역과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관광산업의 진흥을 위해 거제↔서울 간 철도건설, 국도14호선 우회도로, 송정IC↔국도14호선까지의 국가지원지방도로 58호선의 연장, 진주·통영 간 고속도로 거제연장 등을 추진해 왔다.
이밖에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 유자 등 거제특산물의 판매추진 지원, 명동·동부·탑포권역 종합개발과 거제시 6개 국가어항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김현철(새누리당)=조선산업 이후의 차세대 산업이 관광산업이라는 점에 대해 부정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 지역경제의 90%를 조선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관광산업이라는 화두에 투자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것이다.
1인당 GDRP(지역내 총생산)가 4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거제시의 현 소득수준은 이미 그 사회구조가 선진국형화 할 시점을 넘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외부의 위협이 아닌 내부구성원의 의식수준 변화로 인한 산업구조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을 때, 거제 경제는 이미 산업공동화란 치명적 결과에 봉착해 과거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다가올 위협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관광 거제'가 필요하다. 앞으로 관광산업은 거제시의 생존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이 필요없는 유일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설대우(새누리당)=기본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 보다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두 종류의 산업이 거제경제와 국가경제 모두를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첫째는 조선산업을 포함하는 거대 중공업이 적절하다. 조선산업은 거제경제와 국가경제 모두를 주도하는 주력산업이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든 조선산업을 제외하고 거제의 주력산업을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오히려 조선산업을 주축으로 더 큰 틀의 중공업이 거제에 유치되도록 해할 것이다.
둘째는 관광산업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아시아권 내 관광허브가 될 수 있도록 거제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관광산업은 자연관광자원만으로는 산업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연과 인공이 잘 조화되도록 하고, 특히 정주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주축으로 한 관광지개발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염용하(새누리당)=거제시의 차세대 산업은 관광 휴양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거제는 멋진 풍광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조건, 풍부한 해산물 등 세계적 관광지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거제시 부속 섬 가운데 아름다운 섬들을 골라 각각 테마에 맞도록 개발하고 관광자원화 해 머무는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도, 수상스키, 모터보트, 스쿠버다이버, 요트 등의 해양 스포츠 기반시설을 만들고, 해상 호텔을 건축해야 한다.
이는 지역 관광 수요를 증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 난개발을 막을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지혜를 모은다면 더욱 훌륭한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진성진(새누리당)=거제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산업인프라를 갖춘 것은 당연히 조선산업이다. 답은 해양플랜트와 해양풍력발전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산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했으므로 차세대산업의 화두는 해상풍력발전이 될 것이다.
최근까지 풍력발전 시장의 주도제품은 1.5~2.5MW급 육상용이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풍력 터빈의 대형화 추세와 육상 풍력시장의 포화, 부지확보의 제한과 민원 발생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해상 풍력발전은 이러한 제한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해상 풍력발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 및 전망 풍력발전 시장은 2010년 3.5GW에서 2020년에는 55GW로 15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풍력발전의 핵심기술인 윈드 터빈과 관련 자체 기술이 외국업체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분발이 요망된다.
△황수원(새누리당)=에너지산업과 제약산업, 기본물질에 대한 연구산업 단지와 농업기술 전문화 산업과 관광산업 등의 다각적인 사업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제적인 관광단지로의 성장이다.
그러나 관광산업의 소득 분배율이 낮고, 종사자의 상대적 저임 등은 우리지역의 실정과 비교할 때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본다. 향후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와 식량확보 방안, 신종질병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선제적 대처를 해야 한다고 본다.
둘째는 제약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국제 물질특허가 취약한 우리나라로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신종 질병의 빈발이 우려되고 제약산업을 통한 국제 물질특허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관광산업과 연계해 현재의 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다. 거가대교는 거제로 관광객이 유입되는 통로가 돼야 한다.
△변광용(민주통합당)=포스트 조선산업의 대비가 전무한 것이 거제시의 현실이다. 전문가들의 우려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부터라도 포스트 조선산업에 대한 비전을 고민하고 구체적 그림들을 하나하나 그려 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전의 관점이 양적인 면만 부각됐다면 포스트 조선산업 시대는 질적인 면과 도시 전체의 조화와 안락함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해양산업으로 빠른 전환이 있어야 한다. 양대 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전망에 발맞춰 플랜트 기자재 생산단지의 거제 유치가 필요하다. 지역 내 지속적 소득 창출, 고용안정, 인구 유출 방지 등을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지역화가 이뤄져야 한다.
또 하나는 해양을 활용한 관광산업이다. 크루즈, 마리나 시설 등 해양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 이 같은 거제의 비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것이 조선해양세계엑스포라고 생각한다.
△장운(민주통합당)=거제 지역은 예로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더구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2010년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김해 등과의 교통여건도 획기적으로 향상돼 '미래거제'의 차세대 산업은 생태 환경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이다.
물 맑고 빛 고운 거제의 청정환경을 생태환경 관광상품으로 잘 가꾸고 개발해 거제를 '생태환경 관광산업'의 모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첫 번째 철새도래지를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 관광객이 찾아오게끔 해야한다. 거제시 관광자원의 제1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보존된 해안절경,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바다의 모습일 것이다.
두 번째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고있는 크루즈관광을 활성화 시켜 거제도를 중심으로 한 해안절경을 선상에서 감상케해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이세종(통합진보당)=거제를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삼성과 대우 양대 조선소를 중심으로 구축된 조선해양산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선박 제조 및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제2의 조선 산업이라는 해상풍력 발전을 포함해 재생가능 에너지,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 할 수 있다.
특히 거제는 해상풍력발전의 기술을 가질 수 있는 요건이 갖춰져 있다. 특히 풍력 발전과 선박의 터빈기술을 상생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세계적 풍력해상기술을 가질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거제를 '머무르는 관광'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 한려수도의 비경 및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진 거제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밀착형 관광개발로 둘레길 조성, 농어촌 체험, 전통마을 순례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해 거제를 관광하기 좋은 도시, 머무르는 관광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김한주(진보신당)=현재의 조선업만으로는 거제의 지역 경제를 영원히 담보할 수 없다. 거제시가 먹고 살아야 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남해안권 종합개발계획 광역 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에 거제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해양플랜트산업 성장거점도시로 선정·육성시켜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연구와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조선해양미래연구센터, 조선해양대학(대학원)을 유치해 나가야 한다.
둘째,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철도와 고속국도가 거제까지 연장되면 거제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수려한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항만시설까지 갖출 수 있어 남해안 선벨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충분하다. 하지만 단순히 거쳐가는 통과형 관광지에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될 지도 모르므로 철처한 준비와 연구를 통해 거제다움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내놔야 한다.
△김한표(무소속)=거제를 위한 미래산업방향은 우리지역의 특성과 선진국 사례를 분석해 볼 때 다음 3가지 방향이 필수적이다.
첫째, 3차 산업의 활성화다. 3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요식업·숙박업, 종합적이고 장기적 관광, 의료, 금융 및 쇼핑산업을 확대시키고 이를 지구별로 기획한다. 또 해양관광과 자연생태관광을 확대하고, 쾌적한 환경을 이용한 종합교육시스템인 대규모 대학, 산업체 재교육장, 평생교육기관을 마련해 일정기간 체류하며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둘째, 중공업의 새로운 비약을 위한 융합기술 기반조성이다. 융합산업은 새로운 세계적 경향이며 이는 IT산업을 전재로 한다. IT산업은 청년 일자리는 물론 그 부가가치가 높으며, 미래의 트랜드다. 특히, 인근 도시의 로봇랜드 조성 등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많다.
셋째,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고, 대전과 창원의 배후도시로서의 특징을 살리는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