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카 신규 소각로 ‘고민’ 열분해
스토카 신규 소각로 ‘고민’ 열분해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3.07
  • 호수 1
  • 1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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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예산절감 등 거제여건에 맞는 검증된 스토카식 추진
일부시민 … “소각재·2차 오염 없는 열분해용융방식 적합”

소각로 형식 및 장·단점
● 스토카 방식
   
● 열분해(가스)용융방식

소각원리=파쇄 후 저산소상태의 열분해로에서 분해시키면서 금속류 및 불활성 물질 등 재활용 물질을 추출, 선별장치로 보내고, 가연성 가스 및 탄화물로 분리시켜 1천3백도 이상에서 용융시키는 것으로 폐기물 전량 소각용융(샤프트) 방식이다.

연소형태는 열분해 처리 후 용융점 이상에서 완전 연소시키며, 열분해, 탄화연소 2가지 개념이다.

처리대상 폐기물은 고발열량의 산업용 폐기물이며, 소각능력은 1기당 1백톤-6백톤, 전처리 시설은 15-20㎝.

운전관리는 적은 공기비로 대기오염이 감소되고, 운전 유지관리가 쉬우며, 유지관리가 쉽고, 고온설비로 운전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며, 고온 내화물 사용으로 비용부담이 크다.

내구성은 최대 5년 보증이며, 고온연소로 1만6천시간 보장된다. 운영비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재처리비가 절감된다. 건설비는 톤당 2억-3억5천만원, 운영인력은 스토카식과 같은 40-50명(1백톤 기준).

△장점=매입량의 획기적인 감소가 가능해 투입대비 0.1-3%만을 매립하고, 정화잔재물 및 보일러 비산재의 발생이 거의 없으며, 소각재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소각에 따른 2차 오염이 적다.

또 금속류를 용융온도 이전에 추출, 고부가가치의 재활용물질의 확보가 가능하며, 고온연소로 다이옥신류의 발생이 적고, 열분해 용융시설에 대한 기대로 주민들이 적극 도입을 건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국내 적용실적이 없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방식이다.

건설비가 비싸고, 운영경험이 전혀 없어 운영비 부담과 환경오염 정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고온 소각으로 예열 및 보조연료 비용증가가 예상되며, 고도의 운전기술이 필요로 하다는 것과 공단개인사업자 및 사업체에서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소각장 설치시 검토대상

소각장 설치를 위해서는 소각방식도 중요하지만 폐기물 발생량, 인구 추이, 폐기물 성상별 발생 등도 중요한 검토 대상이다.

폐기물의 발생량과 성상, 인구에 따라 소각방식 선택과 시설용량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2006년도 거제시 폐기물 발생량은 생활폐기물 2만7천9백99톤(가연성 2천86톤, 불연성 2만5천9백13톤), 사업장 폐기물 2만5천2백93톤(가연성 3천1백71톤, 불연성 2만2천1백22톤), 음식물 쓰레기는 2만2천7백16톤이 발생, 1천6백82톤이 슬러지로 나왔다.

폐기물 일일 발생량은 생활폐기물 77톤(가연성 69톤), 사업장 폐기물 69톤(가연성 62톤), 슬러지 5톤(가연성 5톤), 음식물 쓰레기 5톤(가연성 5톤) 등 모두 1백56톤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연성 1백41톤, 불연성은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에서 각각 8톤과 7톤씩 나와 모두 15톤이었다.

폐기물 성상별 예상발생량은 2007년도 2백48톤(음식물 1백12톤, 소각 및 기타 가연성 62톤), 2010년 2백62톤(1백18톤, 66톤), 2012년 2백94톤(1백32톤, 73톤), 2014년 3백4톤(1백36톤, 75톤), 2016년 3백39톤(1백52톤, 84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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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민 2007-03-08 10:16:40
열분해용융방식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 몇개 있는 기존 시설들은 폐기물열분해용융보다는 소각재 용융방식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고온용융방식이 선택되고 있닫는 근거는 무엇인가? 어디서 얼마나 채택되어 운영실적이 있는지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여야 하며, 가장 중요한것은 아직 국내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시설을 무모하게 도입하여 시행착오를 겪을 이유가 없다. 외국에서 잘 된다고 해서 (그렇게 잘되는 시설도 별로 없지만) 국내 폐기물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는 생각은 아주 무모한 시도이다. 국내에 초창기 소각시설 도입당시에도 같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겨우 스트카시설도 시공이나 운전기술에서 안정화를 가져왔는데 이론만 가지고 무모한 시도를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환경연합 2007-03-07 21:31:18
열분해 용융방식의 단점으로 "국내 적용실적이 없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방식"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환경부가 '차세대 핵심기술'로 선정하여 계룡시에 이미 설치하여 현재 가동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스토카 방식보다 고온용융방식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거제시가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 잘못된 자료를 유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평가되고 선정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