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정주권 개선 등 삶의 질 향상…도로망 확충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등 균형개발 도모

△윤영(새누리당) = 지역균형발전은 옛 장승포 지역과 신현읍 지역, 그리고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
옛 장승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승포항과 능포항의 대대적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국도14호선 우회도로의 조속한 완공과 장승포항의 국제항 승격으로 불꺼진 장승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또 능포와 옥포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권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한 재래시장의 현대화와 주차시설 확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국가지원 지방도58호선(송정IC국도14호선 우회도로)연장, 국도5호선 확·포장, 명진터널 개발, 대전↔거제간 열차 착공, 토지규제 해소를 통한 도시인구의 농촌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김현철(새누리당) = 지역균형발전의 문제는 도시 구조상 팽창일변도에 있는 옛 신현읍의 경제·문화·교육·주택·인구 등의 집중현상을 적절히 분산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것이다.
먼저, 동북부권은 하청면의 산업단지 조성과 장목면의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이 지역과 연결될 도로망의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 할 것이다. 남부권의 경우 친환경 대체에너지 생산시설인 풍력발전소(해상 또는 육상)가 들어서게 된다면 그 자체로 해양관광거제의 이미지에 걸 맞는 훌륭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서북부권은 옛 거제대교를 출발점으로 거제면과 남부면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면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남부권의 경우 세계해양EXPO 유치를 기점으로 장승포항과 지세포항을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부산~거제~제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 노선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설대우(새누리당) = 거제시의 각 권역은 인구수와 경제상황 등 여러 면에서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지역균형발전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이런 다름과 특징을 잘 반영해 기본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거제를 횡축으로 반분할 경우, 북쪽은 조선산업이 포진된 산업경제구역이라 할 수 있고 남쪽은 관광자원구역이라 할 수 있다.
소득 수준도 조선산업 덕택에 북쪽이 비교적 높다. 이 둘의 차이를 고려해 균형발전을 설계한다고 하면, 북쪽지역은 지속가능한 조선산업발전을 위해 거대 중공업 지대화가 바람직하다. 또 남쪽은 정주형 테마파크가 중심이 된 관광지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지만 남쪽 지역은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 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이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명진터널을 포함해 거제의 남북을 잇는 도로망 구축이 관광활성화는 물론 소득재분배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의 필수요소라 하겠다.
△염용하(새누리당) = 옛 신현읍 지역과 옥포동처럼 주민이 많은 곳에서는 상쾌한 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공원과 산책로,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장승포 지역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동장, 야간 조명 시설 등을 설치하고 사등·하청·연초면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발전시켜야 한다.
또 일운·장목면과 해금강은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로, 남부·동부면은 아름다운 경관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리조트, 요트시설, 바다 스포츠 시설 등을 건설해야 한다.
둔덕과 거제면은 골프장, 생활 체육시설, 요양시설 등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할 수 있게 하고 사곡↔거제면, 하둔↔옥산, 송정IC↔문동 등의 도로를 빨리 완공해 교통체증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대금~이수도 간 케이블카 설치는 물론 가조도, 칠천도, 내도, 지심도 등의 섬에 가족단위 숙박시설을 지원해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해 가야 한다.
△진성진(새누리당) = 면 지역의 경우 공공서비스 부문 소외와 지역 불균형 발전문제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 따라서 인구 30만 기준의 주거지역 지정과 차세대 산단 조성 등 거제시의 도시계획 주요사업 추진에도 이러한 지역 불균형발전 해소방안이 반영돼야 한다.
즉 주거지역 조성은 면 지역에 미니 신도시 방식으로 추진하고, 차세대 산단은 국도14호선 축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승포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지세포·외도·해금강은 관광특구지정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장기적인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면 지역의 정주환경을 도시지역보다 우월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면지역 정주환경이 쾌적하고 교통도 편리해 진다면 자연스럽게 인구분산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
또 면 지역에 도심 지역과의 상호보완관계를 위한 휴식 및 휴양시설, 체험편의시설 같은 지역문화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황수원(새누리당) = 거제는 4~6개의 구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이 시행돼야 한다. 옛 신현읍 지역과 옥포·아주 지역은 조선산업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산업, 금융산업 등과 관광산업을 복합시켜 개발구상을 해야 한다.
역사와 예술자원이 풍부한 둔덕과 사등면은 문화예술벨트와 환경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고, 제약산업 연구단지를 유치해야 한다. 장승포와 마전·일운지역은 대외 교류의 창으로 활용하기 위한 투자와 개발계획의 수립, 상업지역의 확보와 건폐율 등을 개선해야 한다.
남부, 거제, 동부지역은 정주조건의 개선을 위해 도로와 주거단지의 개발, 관광산업에 필요한 위락시설, 주차시설과 교통망의 개선, 차세대를 위한 농업자원과 기술의 확보를 위한 연구단지 설치 등이 필요하다.
연초, 하청, 장목지역은 풍력과 태양력, 태양광뿐만 아니라 해조류의 개발과 오일추출 등 에너지 산업의 연구단지 배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변광용(민주통합당) = 거제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다양한 부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과도한 도심 집중이다. 과도한 도심 집중은 비싼 지가를 유발했고 이는 상가, 아파트의 전월세 상승,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균형발전전략은 말로서가 아닌 구체적 정책과 투자로 진행돼야 한다.
명진터널 건설은 서남부권의 정주권을 향상시킴으로써 도심의 분산을 유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동부·남부면의 관광발전에 대한 기대효과를 향상시키면서 균형발전의 큰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장승포와 일운면 일대를 해양마리나 레저 중심의 관광휴양도시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도 추진돼야 한다. 연초·하청면을 중심으로 공단 배후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정주조건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정책적 투자가 이뤄진다면 가능하다.
적정입지를 택해 인구 3~4만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 개발 전략도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
△장운(민주통합당) = 거제지역 전체로 보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거제에 머무르는 인구가 줄어드는데 대한 대책이 소홀했다. 지금이라도 시 주관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지역 내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첫째, 도로를 확충하거나 신설·보완해야 한다.
둘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거제시 전체의 발전 전략과도 일치해야 한다. 또 선택이 되고 결정되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서민을 위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적절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거제시 내부에서도 도시화로 인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쾌적한 주거공간이 줄어들고 있고 주차문제의 심각성과 공해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거제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균형발전은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제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것이란 인식이 필요하다.
△이세종(통합진보당) = 거제는 양대 조선소가 자리한 옛 신현읍과 옥포지역에 행정기관과 근린생활시설이 집중돼 있고, 시간이 갈수록 과밀화와 불균형이 심화돼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먼저 지역균형발전 예산 확보 및 권역별 특성화된 지역 개발을 해야 한다. 옛 신현읍 지역은 국도14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조기 준공과 대규모 주차장 확보, 공공장기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
옥포·아주·장승포·능포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의 재검토 및 아주동 중심의 혁신적인 도시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어민의 소득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 지역 밀착형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거제의 지역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장승포 국제항 부활을 통해 해양관광의 국제적 거점을 만들고, 휴양단지 조성 및 공공 서비스망을 해당 권역에 설치해 지원함으로써 거제지역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김한주(진보신당) = 지역균형발전은 제조업과 관광업 외에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해 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장기종합개발계획으로 추진돼야 한다.
수산업 발달에 유리한 자연환경과 산업적 입지적 우위를 기반으로 수산자원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어촌체험 관광, 해양수산부 부활 등을 통해 어촌지역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장목면은 저도관리권 이양을 통해 미래관광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하청면은 진해-부산 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된 해양플랜트 물류단지 조성, 장승포지역은 국제여객선 거점항으로 문화예술 특구 조성이 필요하다.
일운·동부·남부권역은 조선해양엑스포 유치를 통해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육성하고 거제·둔덕·사등권역은 명진터널개통과 통영↔거제 간 고속국도 조기 개설을 통해 역사 문화자원, 스포츠 파크가 어우러진 컨퍼런스 타운을 조성해 도농복합 생활공간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김한표(무소속) = 지역균형발전은 집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던 옛 신현읍권과 옥포·아주권을 제외한 하청·장목권, 일운권, 동부·남부권, 거제·둔덕권 발전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이 가운데 하청·장목권은 국도 5호선의 조기 확장이 최우선이다. 이렇게 된다면 하청·장목의 발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배후지로서 주거단지 및 관광·레저·수산물센터 등으로 개발될 수 있다. 그 외 구조라, 망치 등에도 보다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새로운 관광주제를 부여해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동남부권과 거제·둔덕권은 계룡산터널에 대한 기대가 높은 현실에서 이를 조기에 완공해 거제전역의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거제는 산지가 많고 지역별 거점들이 동서남으로 분산돼 대중교통망이 취약하므로 새로운 도로개통을 통해 발전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