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적 부분 컨설팅·설명회 거쳐 보완, 4월까지 확정"

무려 264억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1·2차 선정에서 거제시가 제외됐다.
경남도는 올해 진주시의 동남권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건립 등 10개 시군 11개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실시설계 및 기반조성사업을 위해 26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배정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정 핵심과제로 시·군간 경제적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마다 상징적인 고부가가치 18개 사업을 선정, 시군당 200억원씩 2014년까지 3,6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군별 배정액을 보면 진주시는 58억원,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욕지섬 고구마 관광 자원화에 81억원,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에 20억원 등이다.
거제시의 경우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과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아이템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반려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선정위원회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을 컨설팅과 설명회 등을 거쳐 보완했다"면서 "늦어도 4월까지는 사업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과 거제 자연생태테마크 조성 사업을 위해 각각 100억대의 모자이크 사업비를 신청했다.
거제시는 6·25 한국전쟁 중인 1950년 12월, 흥남에서 장승포까지 피란민 1만4,000여명을 구출한 흥남철수작전의 인도주의를 테마로 한 기념공원으로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장승포항 일원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으로 피란민을 수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동급함인 미국 상선을 인수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는 거제면 농업개발원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대형온실을 만들어 거제 자생난, 미니 장가계 등을 꾸려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