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 자연보호협의회 도움받아 독서지도, 풍선아트, 리본공예 등 운영

거제 수월초등학교(교장 윤일광)가 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최초로 지역사회단체와 교육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해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월초는 지난 28일 학교 교장실에서 수양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성실)와 토요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양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수월초 토요프로그램 가운데 독서지도, 풍선아트, 리본공예, 퀄트, 명화읽기 등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협약기간은 3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다.
이날 전성실 회장은 "단순한 지역봉사활동 보다는 좀 더 보람 있는 있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토요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풍선아트와 리본공예 등은 자격증을 가진 회원들이, 나머지 회원들은 일정에 맞춰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일광 교장은 "학교 측에서 토요 프로그램을 모두 운영하려다보면 어려움이 많다"면서 "선진국에서는 지역사회단체와 지자체에서 토요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장은 "이번 협약식이 많은 지역의 사회단체가 다양한 교육 기부를 해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면서 "협약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성과를 분석해 지역사회단체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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