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모기 유충 서식지 조사에 나선다.
시는 방역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모기 성충 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하수구·연못·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조사해 자료화하기로 했다.
조사기간은 3월 말까지로, 시는 서식지별 모기 유충 발생원을 파악해 체계적인 유충 방제에 활용하고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황열 등 질병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파악된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방역할 방침이다.
시보건소는 방역담당 팀장과 담당자, 충북전문위생방제지원팀 3명 등 총 6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 거제시 전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와 기타 모기를 채집한 후 모기 종별 분류와 개체수 조사를 해 모기 방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농촌지역이나 가축농가에 대한 모기 유충서식지 조사 신청(보건소 방역담당 639-3821)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독의무대상시설에서는 대형건축물 지하실, 정화조, 물탱크 하수구 등 모기유충의 서식지와 발생원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사전에 모기 발생 공장을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겨울에 유충을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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