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다양한 맞춤 지원책으로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빠른 정착을 돕고 있다.
우선 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들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주방보조, 초등학교·어린이집 보육도우미 근무를 통해 아이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돕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원어민 강사로 보내 저소득층이나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교육 지원책으로는 ‘찾아가는 방문교육서비스’가 있다. 방문지도사 23명이 맡은 가정을 방문, 10개월 교육과정으로 주 2회 2시간씩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시는 올해부터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지리적 어려움이나 기타 사정으로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기 힘든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는 권역별(일운면,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사등면, 장평동, 신현교회, 옥포 섬김의교회)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탐방, 보건교육 등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교육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근로자가족복지회관 2층)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분원(고현동 동헌아파트 상가 3층)에서는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문상담사가 항시 대기해 다문화가족이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부부갈등, 고부갈등, 가족·자녀문제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상담하며, 특히 취업지원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하는 언어발달지원 사업과 엄마나라의 언어를 습득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중언어지원 사업(언어영재교실)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옥수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관·단체·기업체·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다문화가족도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