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 재산피해 60억원 ‘훌쩍’
태풍 에위니아 재산피해 60억원 ‘훌쩍’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6.07.1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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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아파트 6세대 아직까지 여관 신세

태풍에 이어 집중호우,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10일 집중호우(최고 402㎜)와 함께 거제를 강타한 태풍 에위니아는 인명피해(부상) 1명과 6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냈다.

18일 현재 거제시 집계에 따르면 부상 1명, 이재민 6세대 24명, 침수피해 11동과 사유시설 2억4천만원, 공공시설 57억6천8백만원 등이다.

능포동 능포 국민주택 45세대 1백40명 등 9개 읍면동 13마을 1백46세대 4백68명이 사전 대피해 귀가했고, 신현읍 신우스위트빌2차 아파트 거주자 6세대 21명은 지금까지 여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현황은 주택 19동(전파 2, 반파 6, 침수 11) 1억5천만원, 어선 1척(반파) 2백만원, 농경지 유실·매몰 0.3ha 1백만원, 비닐하우스 1동(전파) 7백만원, 축사 3백96㎡ 8천만원 외 농작물과 산림작물 등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교량 19개소 9억8천4백만원, 하천(소하천) 25개소 2억1천2백만원, 상수도 1개소 3억5천6백만원, 어항시설 3개소 14억1천8백만원, 수리시설 11개소 5억9천4백만원, 산사태 15개소 10억1천6백만원, 소규모시설 12개소 2억8천2백만원, 학교시설 5개소 2억7백만원, 기타 11개소 6억9천9백만원 등 1백2개소에서 56억6천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19일까지 남부지방에 장마가 계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사태 등 호우로 인한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산사태가 발생, 옹벽 붕괴위기로 긴급대피했던 신우스위트빌 2차아파트 202동 72세대 주민들은 13일부터 가정으로 복귀했고 현재 6세대 21명은 여관 등으로 피신해 있다.

 

시는 토목 건축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당장 옹벽의 붕괴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진단이 나와 일단 주민들을 귀가조치 했고, 앞으로 항구적 복구계획을 수립 입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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