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덴마크 해양플랫폼 1기 수주
대우조선, 덴마크 해양플랫폼 1기 수주
  • 거제신문
  • 승인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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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생산용 해양플랫폼…극한 기후에도 운영 가능한 최신기술 적용

▲ 지난 27일 덴마크 현지에서 동 에너지사 소렌 개스 핸슨 부사장, 동 에너지사 앤더슨 앨드럽 사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테크닙사 장 마크 오브리 사장(왼쪽에서부터)이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다음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원유 생산을 위한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하면서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7일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설계업체인 테크닙 컨소시엄과 함께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인 동 에너지(DONG E&P A/S) 사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5억6,000만 달러(약 6,300억원)로 이중 대우조선은 탑사이드 부분에 대한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매일 3만5,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제작한 후 2015년 4월 발주사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은 북해 해역의 거친 기후와 혹한의 날씨 속에서 운영될 예정인 만큼 안전사항을 비롯해 제작과 운영에 드는 시간·비용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까다로운 ‘노르웨이 표준해양규정(NORSOK Standard)’을 통과해야 한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검증된 대우조선의 축적된 해양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테크닙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결합돼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 다수의 북해 원유필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며 “대우조선의 해양 프로젝트 역량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북해 해양플랜트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6척, 7억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설비를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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