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천·연초천·고현항 정비…공공하수처리시설도

거제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기존 15,000㎥/일에서 30,000㎥/일로 증설하고, 오수관거 48km와 배수설비 1,663개소를 설치하는 정비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연초면 오비·연사·죽토리 및 상문·수양동 등 구 신현지역 및 연초면 일원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오는 2014년 8월까지 총사업비 588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구 신현지역의 우·오수 오접관거 및 배수설비를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9.5km, 2,207개소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곡·장평 일부 지역의 경우 만조 때 바닷물이 역류하거나 우수가 중앙처리장으로 유입돼 중앙처리시설의 부하가 발생하거나 오수가 우수관에 오접돼 탁도가 심한 오수가 고현천, 수월천, 고현항 등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거가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자연마을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요구도 높아짐에 따라 농어촌마을의 하수도정비기본계획도 발표됐다.
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부분 변경해 창촌·실전·유교, 신계·오량, 망치·망양, 지심도, 율포, 명상, 금곡·옥계, 대금·율포·율천, 대계마을 등 9개소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신촌·학동·하둔·외포 등 4개소는 증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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