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자로 장운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 거제시위원회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의 여론조사 결과 장운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천자로 최종 결정된 장운 예비후보는 거제면 서정리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전국대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동국대 총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던 장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 노무현 대통령실 자문위원,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 거제 개혁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해 왔다.
거제 야권 중 유일하게 당 공천자를 결정하지 못했던 민주통합당이 이날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 일정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3일 "거제에서는 오랫동안 야당 국회의원을 선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야당 후보들과 후보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한 뒤,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절차를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운 예비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세종, 진보신당 김한주 예비후보가 지난 주말 후보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갖고 경선 방법과 시기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번 주말 3당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이틀간 실시, 11일 또는 12일 단일후보를 확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중앙당도 지난달 25일 결렬을 선언했던 야권연대 논의를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야권후보 단일화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변광용 예비후보는 이번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야권후보 승리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선거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