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인근 지역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미술치료 교실이 열린다.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3월 말부터 거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교실 ‘핑크레이디-분홍빛 마음을 그리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8개월 간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이 모임은 미술치료 외에도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유방암 치료를 받거나 과거에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고 환자들 모임에도 나가기 힘든 지방에 거주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치유를 목적으로 한 미술체험과 더불어 환자 모임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연말에는 그 동안 만들어진 작품을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의미가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거제시, 경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해금강테마박물관을 비롯해 거제와 경남 각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은지 학예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대도시 위주로 운영되는 자조모임 행사에 참가하기 힘든 지방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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