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비나 학교급식비 등 저소득층 4대 교육비 신청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오는 16일까지 ‘원클릭’ 시스템을 통해 고등학생 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지원 등 4대 교육비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학부모는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oneclick.mest.go.kr)에 회원 가입한 후 각종 교육비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학부모가 해당 학교로 교육비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학교에서 온라인 신청을 대신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은 올해에 기능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종이 신청서와 동일하게 화면을 설계해 학부모가 신청 단계별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 동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학부모가 소득 수준을 증명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과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학교에 제출해야 했지만, 전산화된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에 해당 정보를 일괄 조회해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어 편리해졌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안내하기 위해 교육비 신청 기간 동안 전담콜센터(268-1417∼8)를 운영하고 있다.
이헌욱 예산복지과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은 제출 서류 간소화와 학교 방문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원클릭 시스템으로 기존의 지원대상 학생 노출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