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국회의원 "무소속 출마 불사"
윤영 국회의원 "무소속 출마 불사"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3.0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실 꼼수공천, 친이계 분당하면 참여 여지"

"이번 공천은 친이계에 대한 학살이며, 서울법대 동문을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공천이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윤영 국회의원이 공천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의원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거제시 새누리당 공천은 시민의 뜻을 모독하고, 원칙과 기준이 없이 친이를 죽이고 친박동문을 살리려는 추악한 밀실 사기공천"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의혹이 밝혀지지 못한다면 거제시민은 표로 정의의 심판을 할 것이며,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울법대 출신인 모 후보는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공심위 부위원장의 대학 1년 후배로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다"면서 "지지율이 낮은 그 후보를 위해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동문 공천, 밀실 꼼수 사기공천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누구를 세우든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면 이는 오만의 극치요 거제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공천 신청자 중 9.9%와 2.8%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고 22.9%의 지지를 받은 현역 의원이 배제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윤 의원은 "현역의원으로써 탈당이 불러 올 파장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거제시와 시민들에게 얼마만큼의 득이 될지 좀 더 심사숙고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누리당 친이계 분당설과 관련해서는 "(분당이 현실화 된다면)참여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12-03-10 09:32:22
츨마해봐라 되겠는지 ㅎㅎㅎ

거제본토 2012-03-08 15:27:16
인지도 도없는후보를공천하다니이것은거제를새누리당이포기한것이나마찬가지다.앞으로거제가어떻게될런지걱정이다.힘있는국회의원이우리거제도를발전시킬수있는데.인근통영만해도저번총선때전략공천하지않았는가.앞으로우리거제지역의현안이엄청많은데...대우조선해양플랜트제작도하동갈사만산업단지로이전한다고하고이러다가거제는유령도시가될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