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지난 5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유치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27일에 있은 분야별 대책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 회의다.
시는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관광특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박람회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현지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을 서두르는 등 박람회 개최에 발빠르게 대처키로 한 것.
권민호 시장은 “관광산업은 이제 전국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거제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발굴하지 않으면 앞서나갈 수 없다”며 “외국인을 포함해 약 1,000만명의 관람객이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국제행사인 만큼 거제시만의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과 편의시설 확충, 친절서비스,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때 비수기에만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성수기에도 지원 △여수박람회 관람권 소지자에게 거제시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여수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거제시로 편리하게 올 수 있도록 관광투어 상품 개발 △미래 고객인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터넷 홍보 블로그’ 개설과 여수·통영·거제를 잇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홍보 △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제51회 경남도민체육대회(4월26∼29일)’와 ‘2012 세계조선해양축제(5월3∼7일)’, ‘바다로 세계로 행사(7월말∼8월초)’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방안이 나왔다.
권 시장은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찾아오는 관광객을 수용할 자세가 더 중요하다”며 “관광객이 다시 거제시를 찾아올 수 있도로고 숙박과 음식점 등 친절서비스 개선과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람회 기간 중 현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유자청 등 관광특산물과 관광기념품, 농수산 특산물 전시 및 민속공연 개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