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조개캐기 체험행사가 열린 하청면 칠천도 옥계마을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체험행사 참가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마을주민들과 4시간여 동안 입씨름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참가비 2만5,000원을 내고 바닷가에 들어갔지만 아무리 호미질을 해도 조개가 나오지 않아 환불을 요구하게 됐다"면서 "1,000여만원을 들여 조개종패를 살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1시간 가까이 조개 1㎏도 캐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옥계마을회 측에서 참가비 중 일부를 환불해 주는 것으로 문제는 일단락 됐지만, 환불을 받기 위해 4시간 가까이 추위에 떤 참가자들은 자리를 뜰 때까지 불평을 멈추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조개가 없다고 환불을 요구한 참가자가 적었을 때 재빨리 수습을 했었더라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옥계마을 관계자는 "참가자들 중에는 10㎏이상씩 조개를 캔 사람들도 많다. 조개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역량부족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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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고요 작녁보다는 적었지만 만족합니다.
노력의 댓가 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