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거제명품길’ 명칭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다.
시는 본 심사에 앞서 등산객을 비롯한 이용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거제시청 누리집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예비 심사를 통과한 18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6년까지 ‘거제명품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한달 동안 ‘거제명품길’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총 787점이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예비 심사를 통해 이미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거나 공모 주제를 벗어난 작품을 제외, 4월 중에 있을 본 심사에 나갈 18점을 뽑았다.
이번 설문 조사는 예비 심사를 통과한 18점 중에서 가장 좋은 명칭 하나를 선택하는 단일 선택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선정된 18점 이외에 다른 좋은 명칭이나 의견을 낼 수도 있다.
본 심사는 시 산악회와 관광협회 등 민간인 주축으로 10명 내외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가작 2점, 장려 3점 등 총 6점을 선정할 계획이며, 설문 조사 결과는 본 심사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사면이 바다와 어우러진 거제시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명소를 따라 조성될 거제명품길이 거제시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분 |
명 칭 |
설 명 |
1 |
애해랑길 |
사랑애(愛) 바다해(海) 즉, 바다를 사랑해서 좋은 님과 함께(~랑) 걷는 길로 우리의 민요에 많이 나오는 “애해라 디야~”의 곡조와 닮았으며 “~랑”으로 끝이나 친근하고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도 편함. |
2 |
다미섬길 |
다도해(多島海)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아름다운 경치가 많은(多美)섬길 이라는 뜻으로 발음하기에 편함. |
3 |
해품길 |
海(바다)를 품고 걷는 길. |
4 |
섬섬길 |
섬이란 단순한 어휘의 반복으로 발음과 기억이 쉬움. ‘섬섬하다.’의 사전적 의미가 보석 따위가 번쩍이다는 뜻으로 해금강 등 거제의 다도해와 잘 어울리고, 세계화에 맞춰 영어 표기가 쉬움. Some은 ‘있음’, ‘어떤?’, ‘상당한, 많은 양’의 긍정적인 뜻으로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 뉘앙스를 줌. |
5 |
살랑길 |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살랑살랑 흥겹게 걷는 길 |
6 |
주작길 |
주작은 남방을 지키는 상상의 수호신으로 거제 역시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이자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이며 하늘에서 본 거제지형의 모습도 상상의 동물 주작을 닮았음. |
7 |
에나가길 |
“에나가?”라는 말은 “진짜가?”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로 한자 등의 조합보다는 남도의 토속성을 살려 친근함을 줄 수 있는 명칭 |
8 |
해조음길 |
해조음은 파도소리를 뜻하는 말로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이름 |
9 |
비취길 |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취색과 하늘의 쪽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명칭을 표시한 것으로 비취색을 띤 고려청자처럼 학이 날아 비상하는 것처럼 풍광이 환상적인 길 |
10 |
홀빡길 |
‘홀빡’은 경상도 방언으로 ‘전부 혹은 흠뻑’의 의미로 여행이나 트레킹의 좋은 요소를 ‘전부 갖춘 길’, 여행자나 관광객이 ‘마음이 흠뻑 젖어드는 멋진 길’이라는 의미 |
11 |
단디길 |
사투리 “단디해라~”에서 착안, “단디 댕기보이소~”라는 의미의 토속적인 명칭 |
12 |
섬돌길 |
섬을 돌고 돌아 두루두루 살펴본다는 뜻으로 ‘거제의 노래’에도 들어있어 거제의 특징을 잘 표시한 명칭 |
13 |
청해길 |
푸를 청(靑) 또는 맑을 청(淸), 바다 해(海)를 조합해서 맑고 푸른 바다를 대표하는 블루시티 거제의 맑은 쪽빛 바닷길 이라는 의미 |
14 |
어메길 |
아름답고 경치 좋은 곳을 보면 감탄하며 “어메 어메 좋으네”라고 표현하는 남도 사투리로 천혜비경에 탄성을 자아내는 의미 |
15 |
독로길 |
독로국 문화가 깃든 거제 섬의 옛 명칭을 살려 표현 |
16 |
드렛길 |
‘드레’는 순우리말로 점잖음과 무게를 뜻하는 말로 충무공의 위상과 잘 어울리고 “드렛길”이 영어“트레킹”과 유사하게 발음 되는 강점이 있음 |
17 |
엄니길 |
거제의 지형이 어머니의 치마폭을 닮았다고 해서 신라 때 독로국을 상군(裳郡)이라 했음. 거제는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포용력을 발휘 온 나라의 피난민을 크게 구한 역사적 사례도 있어 지역의 특성과 잘 어울림 |
18 |
곰탁길 |
‘곰탁곰탁’ 즉 ‘구석구석’이라는 남도의 향토어를 통해 거제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 |
☞목적 :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하는 거제명품길을 우리시 대표적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해 그 명칭을 선정함에 있어 이용자(시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여 명칭(이름) 심사에 참고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