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가 2014년 세계 조선·해양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제1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각종 조례안을 의결한 뒤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2014 세계조선·해양엑스포는 경제·문화·관광산업과의 접목으로 4,300억원의 생산유발과 7,500여명의 취업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를 안기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건의안은 그러면서 "경남도와 거제시가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 승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한기수)는 2012년도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6개 안건을 원안 가결하고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명칭 변경을 위한 일괄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거제시세계조선해양축제추진위원회 위원 정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거제시세계조선해양축제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개 안건을 원안가결하고, 거제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수정가결 시켰다.
산건위는 또 거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을 통해 자연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경관기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서남부해안권(거제대교~명사마을)의 중점관리구역 추가 지정, 유·무인도 경관특별관리 구역 지정방안 검토, 고현만·고현천·포로수용소유적공원·문동저수지 주변의 경관관리구역 지정을 요구했다.
한편 전기풍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 각종 조례에 사용된 일제식 한자어와 표현을 우리말 표현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정비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행정안전부 지침을 적용해 '행정용어 바로쓰기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