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새누리당·2번 민주통합당 등 국회의원 의석 순
거제선거구 4·11 총선이 여당과 야당, 무소속 세 후보의 '3강' 구도로 압축되면서 각 후보의 기호 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선거법상 국회의원 후보 및 정당 기호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에서의 다수 의석 순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기호 1번은 새누리당, 기호 2번 민주통합당, 기호 3번 자유선진당, 기호 4번 통합진보당, 기호 5번 창조한국당, 기호 6번 국민생각 순으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거제선거구에서는 국회 의석수가 가장 많은 새누리당의 진성진 예비후보가 기호1번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기호2번부터 4번까지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민주통합당의 장운 예비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 기호 2번이 되고, 통합진보당의 이세종 예비후보로 단일화되면 기호 4번이 된다.
김한주 예비후보의 경우 의석이 없는 정당은 그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배정되기 때문에 후보등록 당시 등록을 마친 정당 이름에 따라 기호가 달라질 수 있다.
김한표 박종식 두 무소속 후보 역시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기 때문에 18일과 19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결과에 따라 어떤 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최근 공천에 반발해 탈당과 입당이 잇따르면서 군소정당의 정당별 의석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후보신청 마감일인 23일에야 모든 후보들의 기호가 최종 확정된다.
한편 거제지역 야권후보 단일화와 무소속 단일화에서 승리한 두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진성진 예비후보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29일부터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