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단일화…총선후보 '3강' 구도
단일화…단일화…총선후보 '3강' 구도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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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국회의원 선거 최초로 야권후보 단일화 성공

무소속도 단일화…22일부터 후보등록 '접전 예상'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와 야권후보 단일화 거부 등으로 다자간 경쟁이 예상됐던 거제시선거구 총선 구도가 '3강' 구도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영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당명에 승복 하겠다"며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이틀 뒤인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여당 공천을 신청했던 6명 중 공천자로 확정된 진성진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이 모두 불출마하면서 여권은 진성진 후보로 단일화 됐다.

후보단일화를 놓고 한 달째 진통을 거듭하던 야 3당 예비후보들도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 13일 자정께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뒤,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거제 야권에서 총선후보 단일화가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제유권자모임과 민주통합당 장운, 통합진보당 이세종, 진보신당 김한주 예비후보는 17일과 18일 이틀간의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한표·박종식 예비후보도 15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후보는 또 18일과 19일 이틀 간 10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경선 탈락 후보는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는 합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로써 거제 총선은 여당의 진성진, 야당의 단일후보, 무소속 단일후보 세 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세 후보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만큼,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정당 후보든 무소속 후보든 자신의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한편,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부터는 당락을 가를 수 있는 부동표 잡기에 안간힘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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