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원인 1위인 암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는 암 검진 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12개 지역 암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제회의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암 예방 생활화를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암은 8명 중 1명의 사망원인으로 집계된다. 매년 1,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고, 160만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죽어 간다.
암으로 인한 저소득 국가의 부담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약 40% 정도의 암은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곽동엽)에서 전하는 간단한 암 예방 방법을 알아보자.
담배는 폐암 사망의 80~90%를 유발시키고, 구강·후두·목·위암과 함께 개발도상 국가의 암 사망원인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 흡연을 중단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효과적인 암 예방의 방법이다.
규칙적 신체 활동은 유방암과 결장암의 위험을 줄인다.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5일, 하루에 최소 30분씩 중등도의 집중적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학령기의 아동·청소년은 매일 최소 1시간씩 중등도에서 고도의 집중적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매일 일정량의 과일과 야채 섭취 또한 구강암과 위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다량의 섬유질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을 줄여준다. 붉은색의 가공육, 포화지방, 고염분 섭취를 자제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가공하지 않은 곡류의 섭취를 즐기는 것은 암 발생위험을 줄여준다.
마지막으로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최선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