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등록자 등 요금 감면 대상에 대한 안내 부실이 도마에 올랐던 거제시 공영유료주차장 요금표지판이 전면 교체된다.
지난 1월 본지 보도(981호 1면) 이후 시는 11개 공영주차장 주차부스와 고현 및 장평지역 요금표지판을 전면 수정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기기증자 및 장기기증 등록자가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음에도 그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달 초까지 시 전체 공영주차장 주차 부스에 관련 내용에 대한 안내를 부착하고 고현 장평지역 요금표지판을 수정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220만원의 예산을 들여 11개 공영주차장 주차부스에 장기기증등록자 요금 감면에 대한 내용이 담긴 표지판을 부착하게 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시트지를 제작해 노면에 있는 주차요금 표지판에 부착, 관련 내용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옥포·능포 지역 주차요금표지판의 경우는 향후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수정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기증등록자 요금 감면에 대해 알지 못해 문제가 됐었던 주차장 요금징수원에 대해서도 개별 방문을 통해 요금 할인 대상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공영주차장은 그 동안 조례로 보장된 장기기증자 및 장기기증등록자 50% 요금할인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 밖에 1일 정액요금 대상이 아닌 노상주차장 요금표지판에 1일 요금 안내가 들어가 있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번에 수정된 요금표지판에는 노상주차장의 경우 1일 정액요금 내용이 삭제된 채 부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