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3인 등록 "부동표를 잡아라"
총선후보 3인 등록 "부동표를 잡아라"
  • 거제신문
  • 승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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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진·김한주·김한표 후보, 29일부터 본격 선거전

제19대 국회의원 거제선거구 후보로 새누리당 진성진,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신당 김한주, 무소속 단일후보인 김한표 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29일부터 법정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후보 등록이 시작된 22일 김한표 후보를 시작으로 진성진 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다음날인 23일 오전에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각각 완료하고 부동표 끌어안기에 나섰다.

국회의원 의석수 등에 따라 기호는 진성진 후보가 1번, 김한주 후보가 6번, 김한표 후보가 7번을 각각 받았다.

여당 소속의 진성진 후보는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를 비롯해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지난 광우병 문제와 탈북자 북송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념논쟁에 불을 붙였다.

진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4년 MB 정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하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명진터널 조기개통을 포함한 자신의 12가지 공약인 '뉴거제플랜'을 제시하면서 "조만간 공약 요약집을 각 언론사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한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후보등록에 즈음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국정실패에 책임을 묻고, 새로운 거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조화시켜 거제의 발전이 한국사회의 미래에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유권자인 거제시민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진성진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보신당을 '꼬마정당'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야 말로 덩치만 컸지 속은 텅 빈 꼬마정당"이라고 반박했다.

총선 '삼수생'으로 무소속 단일후보로 등록한 김한표 후보는 '경선 불복과 탈당 및 무소속 출마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의 내홍'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12년간의 모진 정치역경을 겪는 동안 기댈 곳이라고는 시민 여러분 밖에 없었지만 박종식 선배의 통 큰 결단으로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루게 됐다"고 소개하고 "지금이 거제시민의 시름과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최적기"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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