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협조체제 구축…진단→처방→관리 효율적 운영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올해 경남지역 학습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진단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12년 학습부진·학습장애 등 교과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유기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진단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습장애 학생을 담임 관찰과 표준화 검사를 통해 선별하고, 학습유형 검사, 학습저해요인 검사, 학교생활 적응도 검사를 해 학교에 일정기간 담당교사가 지도를 한 후 학부모 동의를 얻어 병원 진단이 필요한 학생에게 진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요청에 의해 진단비를 지원하고, 가정환경을 고려해 생활보호대상자와 농산어촌 지역 학생 등 소외계층의 학생들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부진아지도 담당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 등 학습장애학생에 대한 행·재정적 학교지원체제 구축으로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학생의 종합적인 진단·분석이 가능하고 학습장애학생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낙오 방지 및 기초학습능력 향상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문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해 사전 예방에 초점을 둔 행·재정적 지원이 학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관계자는 “학부모와 수시 상담체제를 구축하고 대상 학생의 진단 관련 내용이 비공개로 이뤄지도록 조치해 지원에 따른 낙인감이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선행된다면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 증진으로 기초학력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