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가 기념식으로만 간소하게 치러진다.
시는 지난 23일 거제시민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종명 시의장)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기념식으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제17회 추진위원회’가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격년제로 열기로 결정한 후 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날 개선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날 기념행사의 전반적인 변화와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올해 4월 ‘제5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5월 ‘세계조선해양축제’가 시에서 열리고, 4월 국회의원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있는 등 대규모 행사가 많이 추진됨에 따라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의회와 면·동 주요당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의견이 올해는 큰 행사가 많아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될 우려가 있으므로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의 날 행사를 기념식만으로 대신하고, 2013년에는 특별히 큰 행사가 없는 해임을 고려해 내년에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로 했다.
한편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시민 화합을 위해 면·동민의 날 행사에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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