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복지법인, 동부면에 재활전문 ‘마하병원’ 개원

한 사찰이 동부면 부촌리에 산업재해와 각종사고, 뇌졸중, 노인성 질환 환자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재활병원을 건립, 지난 10일 개원식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내원(이사장 정련스님·부산 내원정사 주지)이 세운 마하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1200평)에 100개 병상 규모다.
부춘리 산자락에 자리를 잡은 마하병원은 동시에 9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과 집중치료실, 골밀도측정기, 슬링, 6way X선 촬
영기 등 첨단 진단 및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 15명이 상주하며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다.

내원정사 사회복지법인이 지난 2004년 건립, 운영중인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반야원 곁에 세워진 마하병원은 앞으로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직업자활센터, 자원봉사자쉼터 등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이 ‘불교복지타운’ 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련 스님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부처의 자비정신을 전하는 가장 좋은 포교”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창건 34년째인 부산 내원정사는 5만여 가구에 이르는 신도들의 보시금으로 유치원과 청소년수련원, 종합사회복지관 등 13개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