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시달리던 40대 이혼 여성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20분께 거제시 A아파트 8층에 살던 B모씨(여·41)가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경찰조사 결과 B씨는 2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살면서 자주 술을 마시고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가 카드 영수증 뒷면에 유서를 작성하고 투신하기 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내 죽는다. 잘 있으라”고 말한 점 등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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