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조기집행율 도내 시부 1위
예산 조기집행율 도내 시부 1위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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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월말 현재 37%…"상반기 발주, 하반기 집행 독려"

지난 2009년부터 2년 연속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 지자체였던 거제시의 최근 예산 조기집행율이 지난달 27일 현재 경남도내 시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재정 조기집행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조기 예산집행 지침이다.

거제시는 지난 2009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결과 목표 대비 120%를 집행, 전국 재정조기집행 우수 기초지자체 단체에 주어지는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2억5,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2010년에도 중앙평가 결과 전국 시부 3위를 달성, 특별교부세 3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7일 현재 시의 조기집행율은 전국 평균(21%)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었다. 경남도의 조기집행율은 25.4%, 도내 시 평균은 2월 27일 현재 16.9%인데 비해 거제시는 14.5%로 집계됐다.

예산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자 시는 지난달 14일 부시장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대책보고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람희망 사업'과 SOC 등 3대 중점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시설비와 자산취득비 집행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부서별 조기집행 목표를 10% 이상 상향 추진하고, 매주 수요일 부서장 회의에서 예산 조기집행 현황을 보고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3월 27일 현재 전국 시부 평균(33.3%)과 도내 시부 평균(29.03%)을 넘어선 37%의 조기집행률을 기록하면서 도내 시부에서 1위를, 시·군 전체에서는 3위로 뛰어 올랐다. 도 본청의 조기집행율은 51.28%, 전국 시·군 평균은 38.69%다.

시 기획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금 제한 등의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상반기 발주와 하반기 예산집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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