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선거운동 본격화…'표밭 다지기'
법정 선거운동 본격화…'표밭 다지기'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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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속 총선후보 선대본 출범, 주요공약도 발표

▲ 지난달 29일부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거제지역 총선후보들의 '표밭 다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기호 6번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기호 7번 김한표 후보.

지난달 29일부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거제지역 세 명의 후보가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이들 후보들은 선대본 발족과 함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내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지난달 2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는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등을 거론하며 이념공세를 펼쳤다.

진 후보는 "잘못된 이념과 가치관에 쓰러져가는 거제와 대한민국을 위해 나섰다"면서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경제문제가 거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명진터널 조기 개통과 국도 14호선 확장, 저도·지심도 관리권 이양과 해양관광지 개발, 주요 항만과 지방하천에 수변공원 조성, 고현·옥포·능포·마전동 노후 아파트 재개발사업 추진, 지역출신자 우선채용제 도입을 포함한 '뉴거제플랜'을 발표했다.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지난달 28일 오전 선거대책본부 출정식과 함께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다음날인 29일부터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노동계와 지역 시민단체 대표자가 대거 참여한 선대본 출정식에서 김한주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고용불안은 날로 심해졌지만, 부자감세 등 친 재벌정책으로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야권 단일후보로서 썩은 정치를 일소하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표심을 흔들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보편적 복지 강화를 통한 사회양극화 해소와 서민생활의 안정, 탈핵발전소와 녹색에너지 전환을 향한 정의로운 에너지 정책, 한미 FTA 폐기와 호혜평등의 국제통상 질서 확립, 탈경쟁 탈학벌 인성발달 중심의 교육체계를 전환 등 5대 정책공약과 거제발전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같은 날 오후 무소속 김한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발대식을 갖고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김한표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에서 최근 여당 후보의 신상공격 등을 의식한 듯 12년 동안의 가슴 아프고 억울했던 상황들을 토로하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지지자와 거제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별도의 공약 발표 대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을 선대위원장, 옥영문 시의원을 선대상황실장으로 하는 선대위 조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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