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도내 전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하게 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지난해 156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던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모든 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정서·행동발달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필요성이 제기되고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8년 15개교, 2009년 30개교, 2010년 70개교, 그리고 지난해 156개 학교에서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그러나 올해 ‘정부 합동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일환으로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을 자연스럽게 선별하기 위해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도내 전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키로 했다.
또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및 관리 매뉴얼’ 1,300부를 제작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 없이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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