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 통영지소(소장 강종한)는 지난 3일 통영시보건소와 협력해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비취학 청소년 13명을 대상으로 생애 전환기 연령(만 15∼18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취학중인 청소년들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지만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비취학 청소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결손 가정, 가족 구성원의 기능 미비 등으로 기본적인 보건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이번 검진 결과에 따라 2차 검진이 필요한 청소년은 지정 협력 병원인 새통영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종한 소장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비취학 상태에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 대부분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무료 건강검진으로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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