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조선소 실무영어회화 포켓북 발간
삼성중, 조선소 실무영어회화 포켓북 발간
  • 거제신문
  • 승인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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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조선소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집대성한 실무 회화 교재를 발간했다.

삼성중은 조선소에 상주하는 외국인 감독관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조선소 실무영어회화’ 소책자를 발간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거제조선소에는 선주사에서 파견 나온 외국인 감독관이 공정별 검사를 진행하는 조선업의 특성상 수백명의 외국인 감독관이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이나 반장, 라인QC(현장 품질담당자) 등 외국인 감독관과 직접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일선 관리자들의 회화 실력이 부족해 감독관들을 수시로 접하는 조선소 품질검사요원의 통역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삼성중은 기본적인 안부 인사와 간단한 대화 표현은 물론,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상황별로 설명하고 있는 교재를 발간했다.

교재에는 검사 준비와 안내, 검사 연기요청, 질문과 제안, 작업내용 설명, 이의제기, 책임소재 규명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별 표현을 700여 개의 문장으로 정리했다.

또 음식, 식재료, 꽃과 나무, 휴일의 명칭, 경제 용어 등 외국인 감독관과의 일상 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단어 약 250개를 선별해 미니 사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중 관계자는 “예전에는 현장 직원들이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몰라 난감해하던 표현들도 이 책에 나온 간단한 문장 몇 개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조선소 실무영어회화 동영상 강좌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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