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 봄철 양식어류 관리 ‘주의보’
기온상승, 봄철 양식어류 관리 ‘주의보’
  • 거제신문
  • 승인 2012.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양식어류의 질병 발생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어업인들의 양식어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참돔·감성돔·돌돔 등 돔류의 경우 녹간증과 베네데니아증, 알레라증에 감염되기 싶다.

때문에 녹간증에 감염될 경우 사료에 영양제와 간장개선제 등을 보충해 먹이를 주고, 베네데니아충에 감염될 경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어류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담수욕을 5∼30분 정도 시켜주면 효과적이다.

조피볼락은 동절기에 먹이 활동이 이뤄져 봄철에는 선별작업으로 빠른 성장을 유도하고 그물망을 교체하면 병원체 감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넙치가 비브리오나 트리코디나충 등에 감염될 경우 감염어의 격리 수용, 선별시 취급주의, 사료 신선도 유지, 단일사료의 연속공급을 삼가고 적정 사육밀도 유지가 중요하다.

야외에서 사육하는 잉어·붕어·메기 등은 겨울동안 먹이 활동을 못해 면역력이 약화돼 킬로도넬라증, 백운병, 물곰팡이병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유수량을 늘리고 사료 양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면서 물고기의 이상행동을 관찰하고,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에 수산질병관리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국립수과원 병리연구과 최혜승 박사는 “어류는 월동기간동안 영양상태 약화로 생리대사 면역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양식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의문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리연구과 어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fdcc.nfrdi.re.kr)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