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비탈면 친환경 녹화사업으로 예산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시는 식목일 행사와 함께 지난 5일 하청면 폐기물매립장 증설 구간 비탈면에 담쟁이넝쿨을 심는 친환경 녹화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녹화사업에는 환경사업소 직원 60여 명이 참가해 폐기물매립장 증설사업으로 생긴 영구 절개사면 300m 구간에 담쟁이넝쿨 약 1,100그루를 심었다.
비탈면에 담쟁이넝쿨을 심으면 자연 친화적인 폐기물매립장 조성은 물론, 녹생토 공법으로 사업을 시행할 경우 사업비가 약 2억7,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종철 환경사업소장은 “거제시 전체 예산 중 환경시설 설치 사업비의 비중이 큰 만큼 이번 담쟁이넝쿨 심기는 환경사업소 직원들이 앞장서 긴축재정 운용의 모범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을 시행할 때 사업비를 최대한 아끼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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