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취약 야구·축구부 운영 학교 매월 1회 이상 상시감사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학교 운동부 비리에 상시감사라는 칼을 빼들었다.
특히 부패 취약 운동부인 축구·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감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0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도교육청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 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한 연중 상시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야구·축구부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 이상 감사담당공무원과 체육교육담당 장학사가 함께 해당 학교를 방문해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 분야는 학교 운동부 경비 불법 운영을 비롯해 학부모 불법 찬조금 수수 현황, 학생선수 폭행 등이다.
도교육청은 위법·부당 사안 등이 적발되면 관련자에게 징계 등의 강력한 처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노성희 감사담당관은 “운동부 학부모들은 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한 투명성 향상과 학생선수 폭행에 대한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학교 운동부 연중 상시감사를 통해 이런 관행적인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교육공동체로부터 신뢰받는 학교 운동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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