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한표 당선, 야권단일후보 선전, 새누리당 참패
김한표 3만2,646, 김한주 3만457, 진성진 2만9,280 획득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4·11 총선에서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한 표'의 기적을 일궈내며 3수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일희일비,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의 종지부를 김 당선자가 찍은 것이다.
김 당선자는 총 9만3,425명 유효 투표자의 34.39%인 3만2,646를 획득 당선됐다. 당선자와 2위인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와의 표 차이는 불과 2,189표.
선전한 야권단일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3만457표,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는 2만9,098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한표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12일 0시 10분경 선거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쁨을 같이했다.
김한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 속에서 김 당선자는 "한표의 기적은 거제 시민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또 "당 지원도 없고 큰 조직도 없는 자신이 당선된 것은 거제시민이 변화와 발전을 열망했기 때문"이라며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한 몸을 바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각 언론사에 보낸 당선 소감문에서 김한표 당선자는 "새누리당 진성진,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면서 "거제 발전을 위해 민의를 한데 묶는 화합의 전령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긴긴 세월 김한표의 눈물을 닦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손길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 손길을 잊지 않고 세찬 바닷바람에도 소리 없이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신명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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