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초, 나라사랑 교육
오량초, 나라사랑 교육
  • 거제신문
  • 승인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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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오량초(교장 지정대)는 지난 10일 학교 도서실 누리마루에서 3∼6학년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 국민이 누리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강사는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경남지회 소속의 새터민으로, 2008년 1월 탈북해 제3국을 통해 그 해 3월 대한민국에 입국해 지금은 ‘나라사랑’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사는 몰래 본 남한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을 동경하던 중 북한 주민을 굶주림에 허덕이게 하는 3대 세습 북한 당국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했던 남편의 결정과 북한 보위부의 어이없는 임무 지시를 따를 수 없어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독약을 지니고 죽을 각오로 탈북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했다.

이날 학생들은 식량 부족으로 쇠약한 주민, 파고철을 줍는 아이들, 신발도 못 신고 먹을 것을 찾아헤매는 모습, 에너지 부족으로 헐벗은 북한의 민둥산, 열악한 북한의 교통 등 너무나 한심하게 못살면서 3대 세습 정권에 대한 숭배와 사상교육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PPT 자료를 통해 전해들으며 안타까운 탄성을 내뱉었다.

강사는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었을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갈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강의를 끝맺었다.

김진현 전교회장은 “TV를 통해 가끔 북한의 소식을 듣고 보았지만 탈북민을 통해 직접 전해들으니 더욱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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