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전화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청 민원창구 직원들이 시민들의 전화에 더욱 친절히 응하고자 전문 콜센터용 헤드셋을 끼고 전화를 받고 있는 것.
민원인들을 많이 대하는 민원지적과, 세무과, 교통행정과 3개 부서 직원 28명은 지난 9일부터 헤드셋을 끼고 업무를 보고 있다.
민원창구 직원들의 헤드셋 착용은 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청렴과 친절’ 실천 시책의 하나로, 민원실 등 전화 상담이 많은 창구민원 근무자들에게 전문 콜센터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헤드셋을 착용해 좀 더 빠르게 전화를 받고 좀 더 친절하게 전화민원에 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전화로 민원인과 상담할 때 전화 수화기를 자신의 왼쪽 어깨와 목에 끼고 부자연스럽게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식의 통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민원창구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민원창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하루 종일 전화 수화기를 목에 걸칠 때 생기던 어깨 통증이 완화돼 이전보다 더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직원들과 시민들의 반응을 잘 살펴 콜센터용 헤드셋을 사용하는 직원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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