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진·김한주 "지지에 감사…기대에 송구"
진성진·김한주 "지지에 감사…기대에 송구"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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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사 "여당 심판 못한 야당 심판"

이번 총선에서 3위에 그친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2일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진 후보 선대본은 이날 낙선 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새누리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거제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당선인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신 만큼 더욱 열심히 하셔서 새로운 거제,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당선인과 2,000여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선대본도 "시민 여러분이 낡고 썩은 정치를 쓸어내고, 아름답고 고귀한 정치를 만들어달라는 책임을 부여해 주셨지만 능력이 미치지 못했음을 절감한다"고 평가했다.

김한주 선대본은 그러나 "진보신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향한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노동자와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표 당선인에게는 "거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시기 바라며, 진보신당도 거제의 발전과 정치의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함께 하겠다"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두관 경남지사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논평을 내고 "지난 4년여 간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은 뜨거웠지만,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을 먼저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논평에서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야권이 기대했던 의석수를 얻지는 못했으나, 야권 후보들이 영남 유권자들로부터 받은 높은 득표율은 지역구도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이 정부·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게도 성찰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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