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 유선방송 수신료 인상 반발
연하장, 유선방송 수신료 인상 반발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3.2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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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방송, 3월부터 4천4백→6천6백원 50% 인상 통보

 CJ케이블넷 경남방송이 이달부터 거제시 연초, 하청, 장목면 지역의 유선방송 수신료를 50%나 인상키로 해 가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남방송은 지난해 지역 유선방송사로부터 유선방송선로 및 시스템 그리고 가입이용자들을 일괄 인수했다.

그러나 경남방송측은 인수 이후 시청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선로교체나 시설확장, 서비스개선 등은 외면한 채 이달부터 시청료를 기존 4천4백원(부과세포함)에서 3월분부터 6천6백원으로 인상하겠다는 통지문을 이용자들에게 보내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방송측은 통지문을 통해 그동안 프로그램 구매비용 상승, 디지털방송망 구축 등 각종 방송원가 상승요인 이 지속적으로 경영합리화 발생돼 왔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해소해왔다며 나머지부분은 이번에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전보다도 서비스나 체널수 등에서 오히려 뒤쳐지는데 벌써부터 수신료만 올린다며 이는 독과점의 횡포로 시민들이 공동으로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과 전혀 달라진 서비스가 없는데도 수신료를 50%나 올리는 것은 수억원대의 인수대금을 시청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꼴이라며 경남방송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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