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기동물보호소, 유기동물 연중 분양
시 유기동물보호소, 유기동물 연중 분양
  • 거제신문
  • 승인 2012.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가 유기동물을 분양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구조한 후 사등면 사곡리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 보호해 치료와 관리, 사육을 하고 있다.

유기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수는 개 286마리, 고양이 72마리, 기타 1마리 등 모두 359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도 개 145마리, 고양이 11마리 등 156마리에 비해 무려 2.3배 늘어난 수치다.

이로 인해 인수공통전염병 확산이 걱정되고,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민원이 부쩍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시는 유기동물 구조 후 소유주에게 구조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건 발생일자와 장소, 품종, 성별, 나이, 특징 등을 안내하는 ‘유기동물 보호 공고’를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과 면·동 게시판에 10일 동안 게시하고 있다.

현행법상 10일 공고 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유기동물을 안락사 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까지 시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락사를 지양해 왔다.

하지만 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유기동물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유기동물 관리에 따른 예산 부족과 효율적인 보호소 운영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는 안락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락사를 막는 길은 시민들이 유기동물을 분양받아 키우는 것.

분양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유기동물보호소(639-4318)로 전화해 분양 상담 후 신분증을 가지고 현장을 방문, 원하는 유기동물을 선택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