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황인식)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시설채소와 과채류 등에 각종 병해충이 발생, 합성농약 사용이 우려되는데다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증가하면서 일부 인증기준 위반품 등 가짜 친환경농산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일제조사를 벌인다.
품관원은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학교급식업체와 계약재배 농가, 딸기 인증농가 등 1,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내달 11일까지 농약 잔류검사 및 친환경농산물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일제조사는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와 기온상승에 따라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친환경인증 딸기를 중점 조사해 원천적으로 부적격 인증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품관원은 이를 위해 총 17개반 34명을 투입해 친환경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비 인증품 혼입 등 짝퉁 친환경농산물을 가려내 인증기준에 맞지 않는 생산농가와 업체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라 고발, 인증취소, 표시정지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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