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근)은 지난달 30일 3층 회의실에서 학교 업무관계자 126명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연수를 개최했다.
학생 정서·행동발달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최근 왕따·인터넷 중독 등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 학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연수는 보건·상담 담당교사, Wee센터 및 거제시 정신보건센터 담당자에게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 내 선별검사 및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댔다.
특히 이날은 거제시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촉탁의사인 21C한일병원 정신과전문의 김정익 박사를 초청해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 우울, 자살, 인터넷과 약물 중독, 폭력성향에 대한 조기발견 및 치료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특강이 이어졌다.
또 거제고현초 김주은 보건교사는 2011년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1·2차 선별검사 및 결과처리, 학부모 상담 등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관심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교에서는 6월말까지 1·2차 선별거사를 완료해 전문기관으로 의뢰하고, 전문기관인 Wee센터와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심층사정평가를 통해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해 학교와 가정, 교육청, 전문기관이 연계해 상담·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김복근 교육장은 “꽃과 같은 어린 학생들이 자라서 아름다운 향기를 가질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