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기술사업소, 바둑판 수산정보 제공
수산기술사업소, 바둑판 수산정보 제공
  • 거제신문
  • 승인 2012.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소장 최동민)는 진해만 해양환경을 정밀 조사해 수시로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매년 여름철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빈산소수괴 등 이상해황 발생여부를 정밀 조사한 후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양식물 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조사는 진해만 해역 15개 지점을 바둑판 형태로 세분화해 매년 5∼9월, 사업소에서 보유한 기술지도선과 해황관측 장비를 활용해 월 3∼4회 이뤄진다.

주요 조사항목은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 기초환경과 빈산소수괴, 냉수대 등 이상해황 발생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정보제공은 어촌계원과 굴·미더덕·피조개 등 주요 양식업에 종사하는 어업인 약 500여 명에게 SMS 서비스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며, 어업인 요구때는 자기 어장에 대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이번 특수시책사업이 양식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을 경우 사업을 점차 확대해 거제 수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빈산소수괴란?
물 속의 용존산소 농도가 통상 3mg/ℓ 이하의 물덩어리(평균 7∼10mg/ℓ)로,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해역이나 수온·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되는 해역,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빈산소수괴는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 냉수대란?
여름철 주변해역보다 수온이 5℃ 이상 차가운 해수가 연안에 출현하는 현상으로, 연안해역에서 저층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용승작용 때문에 발생한다. 6∼8월에 동해남부 연안해역에서 주로 일어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