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수월초등학교(교장 윤일광)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장애인 이해, 함께 가는 삶을 목표로 장애이해교육주간을 운영했다.
1∼3학년은 지체장애인 아들을 둔 아버지의 감동 실화 ‘딕과 릭’ 동영상을 보고 그림 그리기를 했으며, 4∼6학년은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방송 ‘대한민국 1교시 - 용감한 친구들의 뮤지컬 도전기’를 시청한 후 방송 소감문 쓰기를 했다.
수월초는 또 ‘마음을 나누는 친구’라는 주제로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으며,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는 장애이해 가정통신문과 연수물을 배부해 장애이해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통합반 장애이해교육에 이어 3학년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를 통한 지체장애 및 시각장애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박현준 학생은 “눈을 안대로 가리니 안보여 답답하고 걷지 못해 힘들었다”며 “다음에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방향을 설명해주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만나면 휠체어를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윤일광 교장은 “매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애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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